이 이야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 이야기 핵심 정리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의 정신 나간 실험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좀비처럼 사람을 변하게 만듭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고립되어 살아남고자 싸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학생 현주가 바이러스 연구 중인 햄스터에 물리면서 시작됩니다. 친구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치기도 하지만 당장 죽는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져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서로를 살리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감염자들을 향해 덤벼들기도 합니다. 감염자라고 다 같은 감염자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구조를 받는 것을 1차 목표로 움직입니다. 겨우겨우 옥상에 올라가 구조 요청을 해보지만 군대와 정부는 생존자들의 구조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로 둡니다.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구조를 하지 않거나 효산고를 포함한 일부 지역을 완전히 봉쇄하고 폭격하는 방침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이때 학생들은 절망을 느낍니다. 그 뒤로는 누군가 구해줄 거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스스로 무기를 만들고, 길을 개척하고, 살아남기 위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2. 명대사
"야, 부산행이다.." (상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유명한 좀비 영화를 언급한게 좋아서 넣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마, 절대."
"인간으로 죽느니 괴물이 돼서라도 살아남으라고."
"야, 근데 누가 죽고 사는 문제를 이렇게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맞아? 아,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잘못된 결정을 하면 어떡해?"
"손 놓지마, 놓치지도 말고."
"어떤 상황이 와도 절대 죽지 마. 그리고 그 누구도 죽게 만들지 마.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면, 사는 게 아무것도 아니게 돼."
"오늘은 내가! 이 학교에서 제일 행복한 놈이다!!!!!!" (이 대사 듣고 울었습니다.)
"사람은 절망에 빠진 걸 확인하는 순간 진짜 절망에 빠진대."
"다수가 살기 위해서 대체 어디까지 잔인해도 되는거냐?"
"좀비가 왜 학교에 나와, 영화에 나와야지." (그러니까..)
"아니요. 나 다시는 어른들한테 아무 부탁 안 할거예요. 그러니까 나한테 어떤 협조도 부탁하지 마세요."
3. 주요 인물 몰아보기
남온조 (박지후)
- 이수혁을 좋아한다.
- 아버지가 소방관이다. 그래서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 털털하고 유쾌하다. 직접 나서서 위험한 일을 도맡기도 한다. 의외로 겁이 없어서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다.
- 정이 많은 성격이다. 주도적이지는 않지만 수동적이지도 않다.
이청산 (윤찬영)
- 남온조를 좋아한다.
-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한다.
- 드라마 내에서 최고의 기동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악역인 윤귀남을 잘 막아주었다....)
-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직 의문인 상태로 시즌 1이 끝났다.
이수혁 (로몬)
- 반장 최남라를 좋아한다.
- 출중한 전투력과 아주 잘생긴 얼굴, 털털한 성격이 인기 요소이다.
- 위험한 상황에 나타나면 안도가 되는 캐릭터다.
- 절대 죽으면 안 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최남라 (조이현)
- 전교 1등, 냉철한 반장이며 말수가 매우 적어 친구가 없다. 목숨 걸고 싸우면서 친구들이 생긴다.
- 전교 1등 답게 여기서 브레인 역할을 한다.
- 물렸지만 살아남은 '무증상 감염자', 식인충동을 참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 학교 옥상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나 같은 애들"이 더 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시즌 2를 암시한다.
학생들 특유의 풋풋함과 사랑이 좋습니다. 당장 죽고 사는 문제가 눈앞에 있으니 더 용감하게 마음을 건네는 것 같습니다.
윤귀남 (유인수)
- 메인빌런이자 최종 보스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이며 사람을 방패로 쓰는 이기적인 성격)
- 감염자지만 일반적인 감염자와는 다르다. (최남라랑 비슷한 상황), 전투력과 생존 능력이 탁월하다.
- 이청산에게 눈을 잃고 집착적으로 이청산을 찾는다.
이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매우 많습니다.
직접 드라마를 보며 그 매력을 느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