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쌍팔년도, 내 젊은 날이여."
2015년 방영된 드라마로 총 20부작이다. 당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티비 앞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많이 시청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며, PD는 유명한 신원호 PD이다.
장소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건물을 배경으로 하며 그 당시 사람들의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를 다루는 비중이 높다. 방영 당시엔 비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이 된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혜리,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이동휘, 류혜영, 안재홍, 최성원, 성동일, 라미란, 김성균, 김선영, 이일화, 최무성 등이 출연하여 시작부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 등장인물
성덕선 — 혜리
- 18세 고등학생, 집안의 둘째딸.
- 활발하고 단순하며 때론 허당미 넘치고 매력적이다.
-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김정환 — 류준열
- 옆집에 사는 쌍문동 친구들 중 한 명.
-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매우 깊고 책임감이 강함.
- 덕선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툼.
최택 — 박보검
- 친구들과 있으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둔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 바둑기사.
- 조용하고 느릿하지만 한 번 마음을 정하면 직진.
- 덕선과의 관계가 점점 진전됨.
손동룡 — 이동휘
- 유머러스하고 장난기 많은 캐릭터.
- 아버지가 학교 선생님이시며 무엇이든 즐기고자 하는 분위기 메이커.
- 패션 센스(?)는 독특함.
류동룡 — 고경표
- 성적은 좋지만 약간 장난스러운 면도 있다.
- 밑에 귀여운 진주라는 막내 여동생이 있다.
가족 및 주변 인물
성씨네 가족
- 성동일(성동일) : 덕선의 아버지, 따뜻하고 가정적인 성격.
- 이일화(이일화) : 덕선의 어머니, 자녀 사랑이 깊음.
- 성보라(류혜영) : 덕선의 언니, 공부 잘하고 냉정하지만 속은 여림.
- 성노을(최성원) : 덕선의 남동생, 귀여운 막내.
김씨네 가족
- 김성균(김성균) : 정환의 아버지, 개그 담당.
- 라미란(라미란) : 정환의 어머니, 생활력 강하고 현실적.
- 김정봉(안재홍) : 정환의 형, 덕선과 친구들 사이에서 웃음을 주는 존재.
최씨네 가족
- 최무성(최무성) : 택의 아버지, 과묵하고 아들 사랑이 깊음.
- 택의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남.
3. 드라마 리뷰
함께 본 부모님들께서 다시 돌아갈 수 없던 그 시절을 추억하시는 모습이 드라마보다 더욱 인상 깊었다. 드라마 한 편으로 부모님들이 순식간에 추억여행 하시던 모습이 신기했다. 보다 보면 사소한 과자 디자인과 길거리의 모습들을 보며 우리에게 설명해 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행복해하시며 추억하시는 모습이 신기했다. 힘들었다고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그게 다 추억이라 하시며 드라마를 정말 열심히 챙겨 보셨다.
그런 부모님들의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 듯 됐고. 저 시절이 2000년대에 태어난 나의 입장에서는 신기했다. 30년이라는 세월 안에 이만큼이나 달라진 대한민국도 너무 신기했으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놀고 떠드는 모습은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장면에 맞게 재생되던 드라마 노래 하나에 지금도 노래를 들으면 드라마 장면이 지나가고 그 시절에 살지도 않았는데 꼭 그 시절을 살았던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30년 전 패션이 굉장히 촌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입어도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거 같은 패션이었다.
드라마 속에서 골목 하나에 밥 먹어라고 소리 지르고 서로 반찬을 주고받는 모습이 지금과는 달리 정이 정말 넘쳐난다고 보면서 생각했다. 지금은 옆집 앞집 사람들을 경계하느라 바쁜데. 저 시절에는 놀다가도 친구 집에서 밥 먹고 다른 집에 놀러 가는 행위가 지금보다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 조금 부러웠다. 살기에는 힘든 시절이었을지 몰라도 사람 사이에 정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당시 시대 고증을 디테일 하나하나 까지 제대로 했기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더욱 올라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