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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캐슬] 드라마 소개, 명대사들, 감상 및 총평

by reader0908 2025. 8. 18.

드라마 '스카이 캐슬' 포스터

1. 드라마 소개

  • 제목: 스카이 캐슬 (sky castle) 
  • 장르: 드라마, 블랙코미디, 가족 
  • 방송 연도: 2018년
  • 방송 횟수: 20부작
  • 각본: 유현미
  • 출연: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 김혜윤, 찬희, 김동희, 조병규, 이유진, 송건희, 김보라 등 
  •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 줄거리:

상류층 주거 단지 스카이 캐슬에 사는 명문가 가족들의 욕망과 자식 교육 경쟁을 다룬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의사, 판검사, 교수 등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계층 부모들은 자녀를 서울대 의학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영재'라는 캐릭터가 서울대 의학대학에 입학하게 되어 파티를 연다. 이 주거 단지에 사는 학부모들은 하하 호호 웃으며 영재의 포트폴리오를 얻고자 한다. 

각 집안의 여러 방식의 교육 경쟁들과 그 사이의 자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 명대사들

"이게 어디서 아갈머리 확 찢어버릴라!" 

 

"근데 예서야.. 엄마는... 네 인생 절대 포기 못 해." 

 

"네 그럴게요. 감수할게요. 감수하고 말고요." 

 

"나.. 그냥 엄마 아들이면 안 돼요..?" 

 

"당신도 잘 생각해. 당신 인생이랑 예서 인생은 다른 거야." 

 

"나 서울의대 못 가면 엄마가 책임질 거야? 엄마가 책임질 거냐고!" 

 

"3대째 의사 가문? 그거 대체 왜 만들어야 하는데요?" 

 

"나는 할머니하고 다른데, 나이도 외모도 다 다른데, 내가 왜 할머니랑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하냐고요." 

 

"엄마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관심도 없어요. 물어보지도 않는다고요." 

 

"뭐 하러 학원을 가? 뭐 하러 공부를 하냐고. 빼돌린 시험지로 100점 맞으면 되는데."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괴로워 하는데 손 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잖아요. 애들. 지켜야죠. 보호해야죠.  엄마니까." 

 

"이거 완전 코미디네." 

 

"사람 성의를... 이건 아니지 싶네요." 

 

"엿 같은 피라미드."

 

"아빠가 그렇게 만들었잖아. 공부 못하는 자식은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었잖아!" 

 

"세상이 왜 피라미드야.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고!" 

 

"선생님은 월급 왜 받으세요?" 

3. 감상 및 총평 

개인적인 저의 이야기를 함께 쓰고자 합니다. 

저는 학생일때 이 드라마를 봤어서 엄청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니 과장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저것보다 더 하는 집도 있다 하지만 살아보니 생각보다 대학 별거 아닌 거 같습니다. 

대학의 이름이 아니라 대학교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대학교를 안 나와도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그걸 대학교 다니고 알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예서의 1인 독서실이 잠시 나옵니다. 방에 들어갈 만하고 정말 감옥같이 생겼습니다. 아마 작가님의 의도는 이렇게 까지 한다. 이게 맞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던지기 위해 이 장면을 넣었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드라마가 방영되고 저 감옥 같은 독서실이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학생이던 저도 "와 저기는 진짜 공부 잘될 거 같아. 대학 갈 수 있을 거 같아." 하면서 탐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 나오던 극성적인 부모님들. 아이들을 존중하고자 하는 부모님들. 방치하는 선생님들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저는 저를 존중하고자 하시는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극성맞은 사회가 저희 부모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좋은 대학교를 가야 한다는 강박을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은 과하게 스트레스 받는 저를 보며 매일 안 가도 된다.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즐길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기어코 대학에 오고 사회에 나가고나서야 그 말들이 귀에 들어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내용부터 방영하고 나서의 사회의 반응까지가 드라마의 완성입니다. 

학생들이 와 우리 엄마랑 비슷하게 말하는데? 나 저 말 들어봤어! 하는 반응. 

드라마 속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집, 책상, 조명들이 미친 듯이 팔리는 반응. 

극성맞게 행동하지 마라고 보여주는 장면들을 보고 '아 저렇게 애들을 대하면 서울대에 조금 가까워지려나?' 하는 학부모들의 반응

이것들이 드라마를 완성시켰습니다. 

sky 캐슬 제목의  sky는 한국에서 3개의 명문대학교들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뜻하기도 합니다. 

작가님의 의도가 들어간 제목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멋진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막장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 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멋졌습니다. 하나의 문학 같기도 했습니다.